‘박사모’ 출신과 조 의원 측 세력다툼 해석도
새누리당은 윤리위원회를 열어 대선후보를 지낸 조원진 의원을 비롯한 15명의 당원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새누리당, ‘대선후보’ 조원진 당원권 정지…趙 “불복소송”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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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정광택·권영해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됐으나, 대선 과정에서 권 전 공동대표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탈당했다.
이후 정광택 공동대표를 따르는 정광용 사무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서 폭력 시위를 선동했다는 이유로 구속됐으며, 대선 패배 책임론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었다.
이번 징계를 두고도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출신으로 당권을 쥔 정 대표와 유일한 현역 의원으로서 당 개혁을 요구하는 조 의원 측의 세력다툼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징계받은 당원들은 조 의원 측 인사로 분류된다.
앞서 조 의원의 대선 선거운동을 도운 변희재 전 전략기획본부장과 정미홍 전 홍보위원장도 윤리위에서 제명 처분을 받았다.
조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징계 사유도 딱히 없고, 당헌·당규의 절차도 따르지 않은 징계이기 때문에 효력이 없다”며 “징계 불복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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