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회에 비준동의안 갖다 놓았어도 사드배치로 갔을 것”

박지원 “국회에 비준동의안 갖다 놓았어도 사드배치로 갔을 것”

입력 2017-03-07 13:40
수정 2017-03-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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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7일 한미 양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주한미군 배치를 시작한 것과 관련, “정부가 국회에 비준동의안을 갖다 놓았어도 우리가 도랑에 든 소여서 안보가 중요하고 북한이 경거망동을 하기 때문에 배치로 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이 같이 밝히면서 “그러한 시간을 가지면서 중국 정부를 상대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미국도 중국과의 외교적 접촉을 통해 설득했어야 했다. 외교적 처리가 가능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우리는 (김대중 정부에서) 마늘 파동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중국의 무자비한 경제보복 조치를 어떻게 할 것이냐고 정부에 물었다”면서 “그때 정부 여당은 뭐라고 했는가. 이제 경제가 어떻게 됐는가. 무능한 정부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국회로 비준동의안을 보내 국민과 함께 배치 여부를 결정하고 중국의 경제보복 문제도 외교적으로 해결해 나가자고 다시 한번 제안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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