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安측 ‘의원멘토단장’ 합류할듯…기동민 등 3인 지지선언

박영선, 安측 ‘의원멘토단장’ 합류할듯…기동민 등 3인 지지선언

입력 2017-03-04 20:52
업데이트 2017-03-04 20:5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기동민·이철희·어기구 캠프 합류…非文 20여명, 앞으로 安 지지 표명할듯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최근 비문(非文·비문재인) 진영에 속한 박영선 의원에 영입을 제안, 박 의원이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 5일에는 기동민·이철희·어기구 등 비문계 초선의원 3명이 공개 지지선언을 하고 안 지사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져 앞으로 경선 과정에서 친문 대 비문세력간 경쟁구도가 더욱 가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지사는 이달 초 비문(비문재인)계인 박 의원을 만나 지지 의사를 밝힌 의원들의 모임인 ‘의원멘토단’의 좌장 역할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의원은 “생각해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안 지사의 요청을 받은 것이 맞다.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캠프에 직접 자리를 받지 않아도 지지 의사를 밝히고 안 지사를 돕고 싶은 의원들을 모아 이끌어주는 역할을 박 의원에게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4선 중진인 박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공동 선대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한편 기동민·이철희·어기구 등 민주당 소속 비문성향 초선의원 3명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지사 캠프에 합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회견에는 안 지사도 직접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세명은 각각 전남·경북·충남 출신으로, 안 지사가 내세우고 있는 통합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강조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 지사 측의 다른 관계자는 “앞으로 초선 등 약 20명이 각자 안 지사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 표명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