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협치무대로 나와 대한민국 전진 위해 지혜 모아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가결 처리에 대해 “국민의 엄중한 요구에 국회가 응답한 것”이라고 말했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평가한 뒤 “안타까운 일이고, 우리 헌정사에 불행한 일이지만 이제 국정 혼란은 이쯤에서 일단락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내일을 향해 여야가 다시 협치의 무대로 나와서 대한민국의 전진을 위해 다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87년 체제 이후 5년 단임제 헌법에서 벌써 두 분의 대통령이 탄핵소추 의결의 대상이 됐다. 매우 불행한 일”이라면서 개헌의 당위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그는 이밖에 “대한민국이 이런 상태로는 안되니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달라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정치권이 옷깃을 여미는 자세로 다시 협치를 이뤄서 국민 근엄 명령에 응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