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주한미국대사관 “촛불집회 소등 행사때 불 안 껐다”

주한미국대사관 “촛불집회 소등 행사때 불 안 껐다”

입력 2016-12-05 14:52
업데이트 2016-12-05 14:5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분 소등’ 동참 관측 부인…빛반사 따른 착시 가능성도

주한미국대사관은 광화문에서 지난 3일 열린 제6차 주말 촛불집회에서 대사관 측이 ‘1분 소등’에 동참했는지 여부에 대해 “대사관 불은 꺼지지 않았으며 계속 켜져 있었다”고 5일 밝혔다.

‘1분 소등’ 퍼포먼스 당시 사무실 불이 꺼지는 듯한 모습이 보여 주한미국대사관 측이 동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대사관이 이를 공식 부인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촛불집회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규명해야 한다는 뜻으로 오후 7시에 맞춰 참가자들이 일제히 촛불을 껐다가 다시 밝히는 ‘1분 소등’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당시 일부 종편방송 화면 등에 따르면 집회 참가자들이 오후 7시께 카운터다운에 이어 ‘소등’을 외치는 순간 광화문 광장 바로 옆에 있는 주한미국대사관 상층부 한 개 층의 사무실에서는 불이 꺼지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

이 때문에 주한미국대사관이 ‘1분 소등’에 동참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주한미국대사관 측이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소등 행사에 참여했다면 외교적으로 매우 민감한 사항이어서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유튜브에 올라온 다른 영상에서는 ‘1분 소등’ 행사 중에도 대사관 꼭대기 층의 바로 아래층 사무실 불이 그대로 켜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 일은 주변 건물의 불빛이 켜져 있다가 꺼지면서 생긴 착시현상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