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박근혜 일기’…“간신의 말만 듣는 임금은 나라를 망친다”

다시보는 ‘박근혜 일기’…“간신의 말만 듣는 임금은 나라를 망친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1-29 11:22
수정 2017-07-13 17: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회의 탄핵을 피하지 않고 법대로 끝까지 가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연합뉴스
국회의 탄핵을 피하지 않고 법대로 끝까지 가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연합뉴스
2012년 박근혜연구회에서 출간한 책 『박근혜 일기』의 내용이 회자되고 있다. 이 책에는 박 대통령이 22세부터 60세까지 쓴 일기와 ‘싸이월드’ 다이어리 글이 수록돼 있다.

이 책은 “일기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혼자 보기 위한 글이기에 거짓을 말하지 않으며, 그 사람의 속내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글”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현 시국 ‘최순실 게이트’로 헌정 사상 첫 피의자 대통령이 된 박 대통령에게 귀감이 될 만한 글귀가 다수 보인다.

“능력, 권력, 재산 모든 것에 앞서 진실한 사람이 가장 필요하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정말 못 느끼는 것일까?” -1981년 7월 20일

“아첨을 잘하고 간사한 사람에게 사람들은 얼마나 속기 쉬운가. 권력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정말 두려운 것이다. 그러나 그 달콤한 얘기들은 결국 독이 되어 자신도 모르게 온몸에 퍼져 멸망을 가져오는 힘을 가지고 있다” -1989년 11월 3일

“역사책이 주는 한결같은 교훈. 나라가 망하기 전에 먼저 임금의 마음이 결단난다. 임금 마음에 망조가 들면 제일 먼저 교만해진다. 그리되면 자연히 충신, 간신의 말을 구별 못한다” -1991년 2월 20일

“간신의 말만 듣는 임금은 머지않아 자신과 나라를 망치고 만다. 그러나 충신의 말에 항상 귀 기울이고 그 말을 옳게 여기는 임금은 자신과 국가를 이끌고 흥하게 한다” -1991년 8월 29일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9일 작성된 기사입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