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북중접경지 한국인 연락두절 2건…소재 미확인”

외교부 “북중접경지 한국인 연락두절 2건…소재 미확인”

입력 2016-08-30 15:32
수정 2016-08-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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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선양총영사관에 7건 접수…“北고위직 망명 이후 테러위협 고조”

외교부는 올해 들어 북중 접경지역에서 한국인의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7건 접수됐고 이 중 2건은 당사자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중 접경지역을 관할하는) 중국 선양 주재 총영사관에 7건의 우리 국민 연락두절 신고가 접수됐다”며 “이 중 5건은 소재가 파악됐고, 2건에 대해서는 계속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연락이 두절됐다가 소재가 파악된 한국인 가운데는 북한이 고아 납치 혐의로 체포했다며 지난달 일방적으로 주장한 고현철씨 등도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

주중국 한국대사관은 최근 태영호 주영국 공사 등 북한 고위급 인사의 망명 사태로 북한의 테러 위험성이 커졌다며 한국인들에게 긴급 공지문을 내고 신변안전 강화를 촉구했다.

조준혁 대변인도 “지난 4월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귀순 이후에 북한은 10여 차례에 걸쳐서 북한 매체를 통해서 우리한테 보복 위협을 제기해 왔다”며 “특히 최근에는 북한 고위인사 망명 이후 북한의 테러·납치 위협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주중 대사관의 공지에 대해 “우려와 위협수위가 높아졌다는 판단에 근거해 재외국민 보호 강화조치가 취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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