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매천 선생 생가 찾아 “우국충심 깊이 새깁니다”

문재인 매천 선생 생가 찾아 “우국충심 깊이 새깁니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8-07 17:09
수정 2016-08-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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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매천 선생 생가 찾아
문재인 매천 선생 생가 찾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7일 전남 광양시 봉강면에 있는 구한 말 우국지사 매천 황현 선생 생가를 찾아 방명록에 글을 쓰고 있다. 2016.8.7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7일 전남 광양시 봉강면에 있는 구한말 대표적인 유학자이자 애국지사인 매천 황현 선생 생가를 찾아 선생의 우국정신을 기렸다.

전날 목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 평화콘서트에 참석했던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매천 선생 생가에 도착해 광양시 관계자와 매천 선생 후손들의 환영을 받았다.

김경수(경남 김해을) 의원의 수행을 받은 문 전 대표는 이날 “매천야록을 읽은 지 오래됐지만,매천 선생은 구한말 왕실의 국비 탕진 등의 부분을 맹렬하게 비난한 우국지사”라며 “선비로서 왕실과 민씨 일가를 통렬히 비판했고 과거 낡은 선비정신을 뛰어넘은 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래전에 매천야록을 직접 읽고 매천 선생에 대한 존경심을 품었다가 목포를 다녀오는 길에 선생의 생가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방 안에 걸린 매천 선생의 영정 앞에 절하며 예를 표한 뒤 방명록에 ‘추상같은 비판 정신과 우국충심을 깊이 새깁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문 전 대표는 정치적 언급 없이 매천 선생과 관련한 참석자들의 발언을 주로 묵묵히 듣기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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