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장 “개헌은 20대 국회에 부여된 역사적 책무”

정의장 “개헌은 20대 국회에 부여된 역사적 책무”

입력 2016-07-13 15:32
수정 2016-07-13 16: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헌 68주년 학술대회…“줄탁동기, 낡은 틀 과감히 깨뜨려야”

이미지 확대
축사하는 정세균 국회의장
축사하는 정세균 국회의장 정세균 국회의장이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헌 68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은 13일 “개헌은 결코 가벼운 문제는 아니라 하지만 언제까지 외면하고 있을 수만도 없는 제20대 국회에 부여된 역사적 책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법제실과 한국헌법학회 주최로 열린 제헌 68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줄탁동기(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 새끼와 어미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라는 말이 있다. 정치가 발전하고 한국의 새로운 동력과 목표를 제시하기 위해선 우리 사회를 규정해온 낡은 틀을 과감히 깨뜨릴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20대 국회 개원사에서 개헌을 언급한 이래 지속적으로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논의를 본격화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하고 있다.

정 의장은 “1948년 자유와 평등의 이념 아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근간으로 하는 헌법을 제정했고 이러한 성취는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위대한 여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때로는 권력자의 장기집권을 위한 개헌이 이뤄진 적도 있지만 자유와 평등의 헌법정신은 대한민국 헌정사의 버팀목이 됐고 1987년 헌법은 민주화를 염원하는 국민 희생의 산물로 5년 단임의 대통령 직선제와 경제민주화란 시대정신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그러나 지난 30여 년간 헌법을 운용한 결과 새로운 헌법 질서를 통해 국가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할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며 “급속히 변하는 시대를 반영해 새 미래를 그려나가야 할 때이고 단순한 권력구조 변경만으로 끌날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낡은 틀을 깨뜨리는 건 혼란이 아니라 새로운 창조를 위한 필연이며, 많은 국민이 개헌의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다. 정치권 또한 이에 호응할 준비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과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도 참석했다.

본격적인 토론회에서는 제헌 당시의 민주주의 설계와 전망, 헌정사에 나타난 의회민주주의, 경제질서와 민주주의 등을 주제로 학계 인사들 간 논의가 이어졌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 방문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을 방문,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경로당 운영에 관한 민원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이나령 남가좌1동장도 함께했다. 이의린 회장을 비롯한 경로당 어르신들은 김 의원을 반갑게 맞이하며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어르신들은 현재 월 90만원의 지원금으로는 점심, 다과, 놀이, 간식 등을 해결하기에 매우 부족해 회비 각출과 주변의 지원 및 보조로 운영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경로당 구성원들의 다양한 취미를 존중하여 노래방 기기 설치를 요청했으며, 13년 된 냉장고 교체 등 노후화된 시설 개선에 대한 민원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누구나 세월에 따라 늙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국가 발전에 기여하신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들에게 더 나은 대우와 경로효친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의원으로서 서울시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로당 운영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 방문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