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무수단 발사 이후 U2S 대북정찰 횟수 늘려

美, 北무수단 발사 이후 U2S 대북정찰 횟수 늘려

입력 2016-06-27 17:48
수정 2016-06-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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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이후 U2S 고공정찰기 2대씩 정찰 나서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화성10)을 발사한 이후 주한미군이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대북정찰 횟수를 대폭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주한미군 측에 따르면 오산기지에 있는 미 공군 제5정찰대대 소속 U2S 정찰기 2대가 지난 22일 이후 매일 대북정찰에 나서고 있다. 미측은 통상 U2S 1대를 출격시키는 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증편해 임무를 수행토록 한 것으로 보인다.

주한 미군 관계자는 “최근 U2 정찰기 2대가 대북 감시 임무에 동원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현재 대북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U2S 블록 20형은 지난 2006년 배치됐다. ‘드래건 레이디’로 불리며 미 공군의 정찰항공장비 현대화 계획에 따라 다기능 디스플레이(MFD) 등 최신 장비를 장착하고 있다.

주한 미 공군은 기존 3대의 블록 10형 U2S 정찰기를 운영해 왔으나 이를 모두 개량형인 블록 20형으로 교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U2S 정찰기는 휴전선 인근 20km 고공에서 최대 7~8시간씩 비행하면서 북한 쪽 60~70km 지역의 군 시설과 장비, 병력 움직임을 촬영하고 유.무선 통신을 감청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U2S기를 통해 수집된 정보는 미 태평양공군사령부와 주한미군 한국전투작전정보센터(KCOIC), 한미연합분석통제본부(CACC) 등에 제공되어 ‘워치콘’(대북정보감시태세) 조정 등의 판단 자료가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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