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사무총장직 교체 못 받아들여…내일 김희옥 면담”

권성동 “사무총장직 교체 못 받아들여…내일 김희옥 면담”

입력 2016-06-19 20:52
수정 2016-06-1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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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나를 희생양 삼아…자진사퇴는 못한다”

새누리당 권성동 사무총장은 19일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당무 복귀를 결정하면서 새 사무총장을 인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권 사무총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위원장의 (사무총장 교체) 결정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면서 “내가 잘못한 게 없는데 어떻게 그만둘 수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17일 혁신비대위 비공개회의에서 유승민 의원 등 탈당파의 일괄 복당이 승인된 데 대한 친박(친박근혜)계의 반발과 관련, “그 결정이 잘못됐다면 위원장을 포함해서 비대위원 전원이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그 책임을 나에게만 묻는 것은 명분이 없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친박계 의원들이 이번 복당 결정에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사무총장 교체를 요구한 데 대해서도 “자기들 뜻대로 안 됐다고 해서 나를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앞서 권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김 위원장과 직접 통화를 하고 “내가 사무총장으로서 당무를 처리하는 데 있어 잘못한 게 없다”면서 “당의 혁신을 위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사무총장직을 맡았는데, 그만두더라도 명분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항의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나는 비대위 의결을 거쳐 사무총장에 임명된 만큼 내가 자진사퇴하지 않는 한 해임도 같은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해임이 의결될 때까지는 사무총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권 사무총장은 오는 20일 오전 혁신비대위 정례회의에 앞서 김 위원장을 직접 면담하고 이런 뜻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혁신비대위의 탈당파 복당 승인 결정에 강력 항의하면서 ▲복당 승인 과정을 설명하는 의원총회 소집과 소속 의원들에 대한 정진석 원내대표의 공식 사과 ▲김희옥 위원장에 대한 정 원내대표의 공식 사과를 통한 비대위 정상화 ▲권성동 사무총장 사퇴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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