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與 문재인 공격, 집권당 위기 모면하려는 꼼수”

더민주 “與 문재인 공격, 집권당 위기 모면하려는 꼼수”

입력 2016-06-14 10:55
수정 2016-06-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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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와 관련, 새누리당이 문재인 전 대표의 ‘낙하산 의혹’ 을 제기한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문 전 대표 엄호에 나섰다.

전날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번 사고 원인의 하나로 서울메트로의 낙하산 인사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 “구의역 사고 직후 사퇴한 전 감사 지용호 씨는 문 전 대표의 최측근 인사”라는 “문 전 대표야말로 서울메트로에서 벌어진 낙하산 인사에서 자유롭지 못한 분”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구의역 문제는 국민안전의 문제이자 19살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조건에 관한 문제”이라며 “이걸 갑자기 대선후보 공격용으로 쓰는 저의가 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안전과 민생의 문제를 정쟁으로 비화시키겠다는 태도를 보면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20대 국회 개원 이래 첫 이슈를 이런 식의 정쟁으로 시작한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협치이고 상생이냐. 구의역 문제가 왜 문 전 대표의 문제인가”라며 “집권당이 이런 식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얕은 꼼수 쓰는 것에 대해 참으로 전국민이 개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경 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새누리당은 반성과 자숙할 시간도 부족할텐데 우리 당 대선주자 헐뜯기에 열을 내고 있다. 참으로 딱한 노릇”이라며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듯 문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독설을 퍼붓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스크린도어 참사는 생명안전의 문제를 외주화한 것이 그 참극의 원인으로, 이를 두고 정치공세에 열을 올리는 새누리당이 한심하다”며 “심지어 사실확인도 하지 않은 거짓선동을 하는 정치적 저의가 의심스럽다.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자신들의 일그러진 모습부터 거울에 비쳐보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근본적 대책 마련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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