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새누리·국민의당 위험한 사랑 시작될 가능성”

정청래 “새누리·국민의당 위험한 사랑 시작될 가능성”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4-29 08:37
수정 2016-04-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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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 더팩트 제공
정청래 의원. 더팩트 제공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최근 국민의당에서 나오는 ‘연립정부’ 이야기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더팩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랜 기간 정치를 해온 정치인으로서의 느낌과 감을 생각할 때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연립정부를 위해 합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내다봤다.

정 의원은 “지금 연립정부 이야기가 나오는데 2017년 대선까지 가장 눈여겨볼 대목이다”며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의 이합집산 과정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새누리당은 유력한 대선 후보가 없다. 그렇다 보니 안철수 대표가 탐이 날 것이다. 안 대표는 당세가 약하다. 안 대표는 대선 후보만 될 수 있다면 새누리당과 손잡고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이라고 주장할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연립정부를 놓고 핑퐁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으로서는 새누리당과 합쳐도 안 대표가 대통령만 되면 ‘당 정체성이 흔들린 것이 아니다’라는 허구적 논리를 주장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누가 되든 우리가 정권을 재창출한 거라고 할 것이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의 위험한 사랑이 시작될 것으로 더민주는 좌우를 다 견제해야 하는 운명적 삼각관계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정치권에 불어올 연립정부 바람에 더민주와 야권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립정부라는 안개 정국 속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당이 중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 복잡한 상황일수록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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