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 北 의사들 불법 낙태시술로 부수입 챙겨

앙골라 北 의사들 불법 낙태시술로 부수입 챙겨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16-04-27 09:54
수정 2016-04-27 09: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RFA “당국에 적발돼 벌금 물기도”

 앙골라에 파견된 북한 의사들이 불법낙태 시술로 부수입을 올린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은 RFA에 “앙골라에 파견된 북한 의사의 상당수가 쉬는 날이나 퇴근 후에 현지인들에게 불법 낙태 시술을 해주고 적지 않은 돈을 번다”며 “그 이유는 의사들이 번 돈의 대부분이 북한 당국에 상납돼 본인이 챙길 돈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낙태 시술은 (북한) 의사가 거주하는 집에서 불법적으로 이뤄지는데 이 과정에 일부 산모는 목숨을 잃는가 하면 당국에 적발된 의사는 벌금을 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앙골라에는 현재 북한 의사가 약 300명이 파견돼 중앙정부가 운영하는 국립병원과 주립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북한은 앙골라와 1977년 외교관계를 맺은 이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