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번 깨부숴야 정권교체…與이탈자 담는 그릇될 것”

안철수 “1번 깨부숴야 정권교체…與이탈자 담는 그릇될 것”

입력 2016-04-02 16:07
수정 2016-04-02 16: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번을 놔두면 나머지 다합쳐도 안돼… 지지율 추락시켜야”“새누리-더민주, 방해공작 말고 덩칫값해야…물러서지 않을것”호남판세 질문엔 “보수적으로 20석”…내일 5·18묘지 참배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2일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지지자 중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이탈자들을 담는 그릇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3일째인 이날 오전 전북을 방문, 김제 요촌동 전통시장에서 김제·부안 선거구에 출마한 김종회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나날이 추락해 35%가 됐다”며 “지금도 높은 지지율이며 더 낮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지지율을 30% 이하로 추락시키고 반드시 정권교체가 가능한 정당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목포 평화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도 “1번을 그대로 두고 2번~8번이 다 합쳐도 못 이긴다. 지난 대선 때도 1번 지지자를 그대로 두고 (나머지가) 다 합쳐도 못 이겼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하려면 1번을 깨부숴야 하고, 1번 지지자 중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사람을 담을 그릇이 필요하다”며 “국민의당이 정권교체가 가능한 이유”라고 거듭 강조했다.

안 대표는 더민주를 향한 공세도 이어가면서 텃밭 호남에서의 ‘야당교체’를 호소했다.

그는 전주 집중유세에서 더민주에 대해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에 겁먹어 이길 생각도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이 새누리당 세력을 깨고 수권세력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새누리당과 더민주를 동시에 겨냥하며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는데, 모든 문제를 풀어야 할 1번과 2번이 허구한날 싸움만 하고 있다. 반대하느라고 날만 지샌다”고 비판했다.

이어 “양당을 보면 가관이다. 국민의당은 미래를 얘기하는데, 기호 1,2 번이 국민의당만 비난하고 있다”며 “덩칫값 좀 하라. 우리는 그런 방해공작에도 물러서지 않고 꿋꿋이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유세 도중 기자들과 만나 “호남에 왜 국민의당이 필요한지, 앞으로 국민의당이 어떤 일을 할지 한 분 한 분 뵙고 설명드리고자 왔다”며 “많은 성원을 보내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남 판세에 대해 “보수적으로 20석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안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밤을 보내고 다음날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고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