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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불리함 감수” 단일화 압박 vs 국민의당 “내부 조율부터”

더민주 “불리함 감수” 단일화 압박 vs 국민의당 “내부 조율부터”

입력 2016-03-31 13:42
업데이트 2016-03-3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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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열세지역도 하겠다, 방식도 일임”…진성준 ‘108배’ 읍소

후보간 연대에 사실상 반대하면서 ‘버티기’를 이어가던 국민의당은 이날 오히려 더민주를 향해 역공을 취하며 신경전을 고조시켰다.

전날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의당 수도권에서 당선될 수 있는 후보는 안 대표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고 공격하면서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당대당 차원에서 단일화”라고 말한 것이 계기가 됐다.

안 대표는 유세 도중 이례적으로 기자들에게 먼저 말을 걸어 “더민주 내부에서 이견조정이 필요한 것 같다. 문 전 대표는 당대당 연대를 얘기했는데, 김 대표는 (당대당) 연대가 없다고 하지 않나”라며 “사장과 대주주가 내부 이견을 조정했으면 좋겠다”면서 문 전 대표의 발언을 정면 반박했다.

그는 또 “국민의당 후보가 더 확장성이 있다”며 “정말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으려고 한다면 국민의당 후보에게 양보하는 것이 도리”라고 강조했다.

당내에서도 ‘연대불가론’ 입장이 계속됐다.

김재두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전 대표가 국민의당에 저주의 주문을 외는 듯 하는 ‘유시민 부류’로 전락했다. 이 정도는 병이다”라며 “분열을 막지 못한 문 전 대표는 유구무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9대 국회에서 한명숙 대표를 앞세운 야권연대를 하고도 여당에 과반수 의석을 헌납하지 않았나”라며 “수렴청정도 모자라 친노패권주의 유지하려는 것은 낯부끄러운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문병호 의원은 YTN라디오에서 “나는 살고, 너는 죽어라 라고 하고 있다. 욕심꾸러기이자 패권주의 발상”이라며 “더민주가 먼저 후보 사퇴시켜야 한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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