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들, 면도날·화장지, 비누 돈대신 현품으로 받는다

병사들, 면도날·화장지, 비누 돈대신 현품으로 받는다

입력 2016-03-23 11:57
수정 2016-03-23 11: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구입 불편 줄이기…세숫비누 등 3종은 계속 현금 지급

국방부는 23일 병사들에게 일용품 8종의 구입 비용을 지급해오던 방식을 바꿔 일부 품목은 현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군 일용품 8개 품목 가운데 면도날, 세탁비누, 구두약, 세제, 화장지 등 5종은 현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세숫비누, 치약, 칫솔 등 나머지 3개 품목은 현금 지급 방식이 유지된다.

국방부는 병사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고자 2012년 일부 일용품을 현품 대신 현금으로 지급하기 시작해 대상 품목을 8종으로 확대했으나 일부 품목은 병사들이 PX(국방마트)에서 제때 구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현품 지급이 낫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면도날을 포함해 개인적 취향의 차이가 별로 없는 품목은 현금 대신 현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나머지 3개 품목은 앞으로도 현금으로 지급하되 금액을 늘려 병사 1인당 매월 3천원씩 급여 통장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국방부는 올해부터 병사들에게 품질이 개선된 디지털 셔츠, 전투용 장갑, 목도리, 운동화, 축구화와 무게를 줄이고 방·투습 기능을 강화한 기능성 전투화를 보급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야전의 의견을 주기적으로 수렴해 장병들이 사용하는 품목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