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정의장 ‘15일 여야 마지막 선거구 조정담판’”

이종걸 “정의장 ‘15일 여야 마지막 선거구 조정담판’”

입력 2016-02-12 19:53
업데이트 2016-02-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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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장 면담…“19일 처리돼야…불발시 선거 연기돼도 與책임”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12일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 협상과 관련,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는 15일 여야 지도부를 의장실에 오도록 해 마지막 조정담판을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정 의장과 면담한 뒤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원래 정 의장이 오늘 오후 6시까지 협상이 되든 안 되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선거구획정 기준을 회부하겠다고 했고 이 같은 말씀에 따라 우리 당은 지난 번 본회의에 참석했지만, 이 시각까지 회부되지 않았다”고 면담 배경을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까지 획정 기준을 회부하지 않은 데 대해 “일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 포함된 안을 보낼 경우 결국 획정위에서 여당의 영향으로 합의되지 않을 것이고 그런 경우 오히려 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서 회부를 포기했다”고 말했다고 이 원내대표는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현재 새누리당이 선거법에 대해 이렇게 하는 것은 ‘버티기’를 하는 것이라고 했고, 이에 대해 심히 걱정스럽다는 점에서 저와 정 의장이 같은 뜻이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오는 24일 재외선거인명부 작성에 앞서 23일까지 선거법이 발효되려면 행정절차를 감안해 늦어도 19일에는 선거법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만약 19일에 선거법이 통과되지 않고 선거를 연기해야할지 모르는 최악의 상태가 올 경우 모든 책임은 새누리당에 있다”고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선거법과 기타 쟁점 법안을 연계 처리하자는 새누리당의 주장에 대한 반대 입장도 재확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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