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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청년운동사적관 시찰…최룡해 3개월만에 수행

北 김정은, 청년운동사적관 시찰…최룡해 3개월만에 수행

입력 2016-01-20 08:20
업데이트 2016-01-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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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복귀 의미…對중국 관계 등 역할 위한 발판 마련”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새로 건설된 청년운동사적관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우리 청년들이 세상에 둘도 없는 청년강국의 당당한 주인공들로 자라날 수 있은 것은 수령님과 장군님의 현명한 영도가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라면서 “청년운동사적관에는 김일성-김정일 청년운동사가 집대성되여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혁명의 장기성을 내다보고 청년문제를 나라의 흥망성쇠와 관련된 중차대한 전략적인 문제로 내세웠다”며 “(이들의) 현명한 영도와 뜨거운 사랑 속에 우리 청년들은 혁명의 연대들을 영웅적 위훈과 자랑찬 승리로 빛내이며 영광스러운 길을 걸어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사적관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이 있는 총서홀, 전시실, 혁명사적물 보존실 등으로 구성됐다. 입상에는 실물처럼 색을 입혔다.

김 제1위원장은 “청년들 속에 있는 수령님과 장군님의 입상을 색조각상으로 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입상을 보면 청년사업을 중시하고 청년들과의 사업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려온 수령님들의 위대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시실들의 백두산 절세위인들의 사진문헌들과 사적자료들, 사적물들은 혁명의 만년재보, 국보 중의 국보”라며 “사적관을 통한 교양사업을 실속있게 하자면 강사들 대열을 잘 꾸리고 그들의 수준을 끊임없이 높이며 사적관 관리운영 사업을 짜고 들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리일환 당 중앙위원회 부장, 조용원 당 중앙위 부부장, 김정은 제1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이 수행했다.

최룡해 비서가 김 제1위원장을 수행한 것은 지난해 10월 19일(보도시점) 모란봉악단 공연 관람 때 이후 3개월 만이다.

이후 최 비서는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감춰 한동안 해임설 등이 나돌다 지난해 말 김양건 노동당 비서 사망 때 장례를 위한 장의위원회 명단에 포함되면서 복권된 것으로 관측됐다.

이후 그는 지난 14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창립 70돌 경축행사 대표증 수여’ 행사에 참석하면서 공개 석상에 처음 모습을 나타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최룡해 비서가 김정은 제1위원장을 수행했다는 것은 완전히 복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최 비서가 대중 관계 등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해 10월 28일(보도시점) 과학기술전당이 완공됐을 때 김 제1위원장을 수행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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