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장 “잘못된 법 고치는 데 또다른 잘못해선 안돼”

정의장 “잘못된 법 고치는 데 또다른 잘못해선 안돼”

입력 2016-01-19 09:39
수정 2016-01-19 09: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어제 여야 대표와 만찬…선거구획정 논의”

정의화 국회의장은 19일 새누리당이 추진 중인 ‘국회선진화법’ 개정과 관련, “잘못된 법을 고치는 데 있어서 또다른 잘못을 저질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누리당이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직권상정할 것을 요청하는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국회선진화법이 이른바 ‘식물국회’를 초래했다는 문제인식을 확인하면서도 이를 개정하는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방식을 동원해서는 안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정 의장은 다만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 등에 대해서는 “내가 심사숙고하는 중”이라고 말한 뒤 “아직은 내가 이야기할 타이밍이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정 의장은 전날 새누리당 김무성·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만찬을 함께 하며 총선 선거구획정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만찬에서 정 의장은 총선일이 석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을 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