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 후보’ 김광림 의원의 인사청탁 문자 영상

‘부총리 후보’ 김광림 의원의 인사청탁 문자 영상

입력 2015-12-13 09:55
업데이트 2015-12-13 10: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정기국회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9일 새누리당 김광림 의원이 인사청탁을 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11일 포커스뉴스는 김 의원이 누군가에게 인사 청탁을 보낸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는 모습과 그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담긴 김 의원의 문자 메시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겼다.

“바쁘실 것 같아서 문자로 부탁드립니다. 여름에 얘기했다가 년말에 하자고 했었는데 올해는 이동을 좀…ㅇㅇㅇ씨 아들입니다. 직위 대리, 희망부서는 본점 외환사업부, 본점 기업고객부, 강남쪽 대기업금융쎈타라고 합니다. 여러모로 바쁘신데 부탁드립니다.”

이날 오후 4시 21분에 김 의원이 발송한 문자 메시지에는 신상 명세와 희망부서까지 꼼꼼히 적혀 있었다. 쟁점 법안은 손도 대지 못한 채 밀린 법안 처리에만 급급해 비판을 받았던 본회의장 한 켠에서 인사 청탁을 한 것이다.

김광림 의원 측은 “지역구 의원들은 다 그렇다, 이런 문자가 오면 무시할 수 없다”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공분은 사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한편 김 의원은 새누리당 금융개혁추진 위원장으로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과 함께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영상제공=포커스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