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반기문과 수차례 면담…美싱크탱크 간담회

朴대통령, 반기문과 수차례 면담…美싱크탱크 간담회

입력 2015-09-23 13:17
업데이트 2015-09-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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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유엔서 평화통일 등 외교정책 이해제고…국제사회 기여방안 제시”

청와대는 오는 25∼28일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총회 및 유엔개발정상회의 참석 외교에 대해 “한반도 평화통일과 동북아 나아가 세계 평화와 공동번영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 외교정책을 국제사회에 설명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이해와 협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23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우리의 개발 경험을 토대로 국제사회의 번영 및 발전에 대한 우리의 구체적인 기여방안과 의지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개발협력 의지 표명…새마을운동 글로벌 비전 천명 = 박 대통령은 26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유엔개발정상회의 본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회의에서 채택되는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SDG)’를 평가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전략 방안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교육과 새마을운동 등 우리 개발 경험에 기초한 구체적 협력 계획과 의지도 밝힐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또 27일 오전 이번 개발정상회의의 6개 세션 중 ‘지속가능 개발 달성을 위한 효과적이고 책임있는 포용적 제도 구축’ 세션을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과 공동으로 주재한다.

박 대통령은 26일 오후 유엔개발계획(UNDP)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동 주최로 열리는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 참석, 새마을운동의 글로벌 비전을 천명해 새마을운동이 국제적 차원의 개발프로그램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 행사에는 UNDP와 OECD 수장 외에 새마을운동을 도입한 여러 국가들의 정상도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어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에 세계교육포럼 개최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 지난 5월 인천 세계교육포럼에서 채택된 인천선언이 ‘2030 교육목표’에 반영된 점을 평가하고, 세계 교육발전에 대한 우리의 기여의지를 설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27일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 오찬’에 참석한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주최하는 이 오찬은 올해말 파리에서 개최되는 기후변화총회(COP21)를 목표로 추진되는 신(新)기후변화 체제 출범에 대한 주요 정상의 의지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박 대통령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우리의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면서 신기후변화 체제 출범에 대한 의지를 다른 정상과 공유할 예정이다.

◇유엔총회 기조연설…반 총장과 공식·비공식 면담 = 박 대통령은 28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 창설 70주년을 축하하고 유엔이 세계 평화·안정 유지, 국제적 번영 및 인권 창달에 기여한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유엔이 나갈 방향과 국제사회 당면 과제 해결에 대한 우리의 입장과 기여 의지도 같이 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반 총장이 공동 주재하는 유엔평화활동 정상회의에 참석, 유엔 평화활동에 대한 우리의 기여방안 등 세계 평화안보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할 계획이다.

이밖에 박 대통령은 이번 뉴욕 방문 기간에 반 총장과 공식·비공식으로 여러번 만날 예정이라고 주 수석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26일 미국의 외교 관련 주요 협회 및 연구기관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우리의 핵심 외교 안보 정책 및 한반도·동북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8일에는 주뉴욕 한국문화원을 방문, 국가브랜드 전시회와 K컬쳐 체험관 개관 행사 등에 참석한다. 이를 통해 세계 문화의 거점인 뉴욕을 거점으로 한류 확산을 도모하고 전세계 우리 문화원을 국가브랜드 제고 및 한류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힐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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