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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오늘 외교차관 협의…한반도정책 포괄 조율

한미, 오늘 외교차관 협의…한반도정책 포괄 조율

입력 2015-01-29 07:23
업데이트 2015-01-2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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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은 29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한반도 정책과 동맹 현안, 지역·국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양측은 올 들어 처음 열리는 이번 고위급 협의에서 최근 북한 및 북핵 정세를 평가하고 한반도 정책 기조를 포괄적으로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니 해킹 사태 이후 미국 조야에서 대북 제재 분위기가 강해지는 것과 달리 우리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추구하면서 한미간 대북 정책에 온도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 문제에 대한 집중적 협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는 지난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남북대화의 속도나 범위에 대해 우리는 우려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셔먼 차관도 미국이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지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대북 정책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한반도 정세 안정 등의 차원에서 남북관계 개선이 중요하며 관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는 방침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를 차단하기 위해 조기에 비핵화 대화 프로세스를 가동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다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북한의 대화 의사를 확인하기 위한 ‘탐색적 대화’ 실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 정부는 과거사 문제로 한일 관계가 어려워진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의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할 예정이다.

이밖에 양측은 중국 문제, 우크라이나 사태 및 이슬람국가(IS)와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 등도 논의한다.

셔먼 차관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청와대 방문 등의 일정을 진행한 뒤 이날 오후 일본으로 출국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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