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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더 큰 진보정치로 나아갈것…모두 만나겠다”

천호선 “더 큰 진보정치로 나아갈것…모두 만나겠다”

입력 2015-01-15 10:05
업데이트 2015-01-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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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15일 진보진영 재편 논의와 관련해 “더 큰 진보정치를 바라는 분 모두를 적극적으로 만나겠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진보의 힘을 모으는 것이 정의당에 주어진 사명”이라며 “스스로의 혁신에서 머무르지 않고 더 큰 진보정치로 나아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재야 진보인사로 구성된 ‘국민모임’이 신당 창당을 본격화한 상황에서, 천 대표의 발언은 신당과의 통합·연대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천 대표는 “노동존중의 사회, 생태·평화·인권의 한반도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더 큰 진보정당은 정치자영업자 정당이나 정파연합이 아닌, 민주주의자들의 정당이어야 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천 대표는 “청와대에서 비열한 권력 암투가 벌어지는데도 새누리당은 그저 충성 경쟁만 하고 있다”고 질타하면서 “2017년 정권교체 실패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을 겨냥, “제1야당의 현실은 절망스럽다. 특권을 버릴 생각도 없어 보인다”고 비판하며 “정의당은 양당에서 외면받는 서민의 목소리가 국회 안에 쩌렁쩌렁 울리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야권 지형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다음 총선까지 요동칠 것”이라며 “혁신경쟁을 통해 야권의 판을 바꿔내야 한다. 정의당이 중심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천 대표는 다음 총선에서 100명 이상의 후보를 출마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비정규직 문제를 개선시키지 못한 것에 대한 자기반성의 뜻도 밝혔다.

천 대표는 “비정규직 문제의 비극을 제1야당은 객석에서 구경만 했고, 진보정치 역시 이를 막지 못했음을 뼈아프게 반성한다”며 “비정규직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부터 ‘비정규직 정당’이 정의당의 또 다른 이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서는 “제1야당도 독일식 정당명부제 등 개혁안을 실천해야 할 때”라며 “2월8일 선출되는 새정치연합 신임대표에게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원포인트 회동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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