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유승민 29일 토론회…진영논리 극복 논의

김한길-유승민 29일 토론회…진영논리 극복 논의

입력 2014-12-25 11:14
수정 2014-12-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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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과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오는 29일 국회에서 ‘오늘, 대한민국의 내일을 생각한다’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김 의원과 유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보수·진보의 진영논리를 뛰어넘는 여야 정치권의 상생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의원측은 25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김 의원과 유 의원이 속한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내일을 생각하는 국회의원 모임’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모색하고자 여야 의원들이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인간화 시대로’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서 세월호 참사 후 ‘안전한 대한민국’을 넘어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필요한 정치의 역할을 강조할 계획이다.

소득 불평등을 없애고 최소한의 인간적 삶을 보장하는 복지 사회를 실현하려면 여야가 ‘적대적 공생관계’를 넘어 ‘상생적 경쟁관계’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유 의원은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국가전략을 찾아서’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공동체 붕괴를 막으려면 ‘중(中)부담 중(中)복지’를 지향하면서 복지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증세에 합의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유 의원은 여야 정치권이 진영논리의 포로가 되지 않고 국가의 먼 장래에 정책 지향점을 두고 정권마다 되풀이되는 경기부양용 거시 정책의 유혹을 버려야 우리 정치가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음을 역설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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