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앞에서 전투기 몬 오금철, 19년간 승진 못했는데

北김정은 앞에서 전투기 몬 오금철, 19년간 승진 못했는데

입력 2014-07-26 00:00
업데이트 2014-07-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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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직접 조종 北 전직 공군사령관
전투기 직접 조종 北 전직 공군사령관 북한 조선중앙TV는 11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9일 항공 및 반항공군 지휘관들의 전투비행기술 경기대회를 관람한 내용의 영상물을 방영하며 오금철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직접 전투기를 조종하는 모습을 내보냈다. 올해 67세인 오금철은 김일성 항일빨치산 출신인 오백룡 전 노동당 군사부장의 장남으로 1995년부터 13년간 공군사령관을 지냈다.
연합뉴스


북한의 오금철(67) 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상장(별 3개)에서 대장(별 4개)으로 진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17일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장성급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며 “오금철에게 항공군 대장의 군사칭호가 수여되였다”고 전했다.

이번 인사는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정전협정 체결 61주년(7월27일)을 맞아 이뤄졌다.

공군 비행사 출신의 오금철은 김일성 주석과 함께 활동한 항일빨치산 1세대인 오백룡의 아들로 1995년 상장에 오른 지 무려 19년 만에 대장 계급장을 달았다.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신임 속에 1995년부터 2008년까지 공군사령관으로 활동했으며 김정은 체제 들어서도 현직으로 자리를 옮긴 뒤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올해 5월 공군 지휘관들의 ‘전투비행술 경기대회’에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앞에서 직접 전투기를 조종하기도 했다.

중앙통신은 또 이번 장성급 인사에서 최귀헌이 육군 상장으로 진급하고 장철국, 연성국, 김태철, 박광빈, 한광호 등 5명이 해군 소장에 올랐다고 밝혔다. 승진 인사 7명 중 5명이 해군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통신은 진급자들에 대해 “군력강화에 최대의 박차를 가할 데 대한 조선노동당의 사상과 의도를 높이 받들고 조국통일을 위한 싸움준비 완성에서 특출한 공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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