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포르투갈 정상회담…신재생에너지 협력강화

한-포르투갈 정상회담…신재생에너지 협력강화

입력 2014-07-21 00:00
업데이트 2014-07-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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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 포르투갈 대통령 2박3일 일정 방한, 포르투갈 정상 첫 방한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지난 19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방한중인 아니발 카바코 실바 포르투갈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오찬을 하고 양국 관심사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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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아니발 카바코 실바 포르투갈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과 아니발 카바코 실바 포르투갈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포르투갈 정상이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박 대통령이 포르투갈 정상과 회담을 하는 것도 취임 후 처음이다.

다만 박 대통령은 지난 2011년 4월 국회의원 시절 한·포르투갈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포르투갈을 방문, 실바 대통령과 면담한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다.

두 정상은 양국간 교역과 투자, 신재생에너지, 항공, 정보통신기술, 해운과 항만, 관광 등 제반 분야의 실질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한반도와 동북아, 유럽 등 지역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양국 정부는 두 정상의 회담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효율 협력 ▲관광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효율 협력 양해각서는 양국간 워킹그룹 구성과 전문가 상호교류 등을 통해 이 분야 전반에 관한 협력을 강화, 개발경험을 공유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관광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는 관광당국간 협력을 장려하고 관광투자를 촉진하며 인력교류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한국 관광시장의 다변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두 정상은 회담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성과를 설명했으며 양국간 협정서명식에 참석한 뒤 공식오찬을 했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과 관련, “실바 대통령의 공식 방한은 양국 정상간 신뢰와 유대감을 새롭게 다지는 기회이자, 양국간 호혜적인 교역 증대 및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포르투갈은 포르투갈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하는 ‘포어권’ 국가인 ‘포어사용국공동체’(CPLP) 본부가 위치한 나라로, 양국간 협력을 통해 브라질과 아프리카 등 CPLP 공동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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