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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청와대, KBS 보도국장 인사개입 의혹 해명해야”

野 “청와대, KBS 보도국장 인사개입 의혹 해명해야”

입력 2014-05-14 00:00
업데이트 2014-05-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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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청와대가 KBS 보도국장 인사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된 것과 관련, “’KBS 길들이기’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KBS 노조는 신임 보도국장으로 선임된 백운기 전 시사제작국장이 임명 전날 청와대 관계자를 만나 면접을 봤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수습보다, 정권에 충성스러운 언론 인사를 면접하는 데 바쁜 박근혜 정부에 대해 국민의 분노가 커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KBS는 전날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백 국장은 지난 11일 삼청동 총리공관 주변 커피숍에서 업무 협의차 관련자와 만났지만, 이는 보도국장 임명과는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최민희 의원은 이날 재반박 성명을 내고 “KBS 시사제작국 내 부서 책임자 모두와 통화했으나, 백 국장이 어떤 업무를 협의했는지 아무도 아는 바가 없었다. 업무와 관련된 일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백 국장이 만났을 가능성이 가장 큰 사람으로는 백 국장과 고교 동문이기도 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수석의 당일 업무일지·면담일지를 요구한 상태”라며 “청와대는 인사개입 인물을 밝히고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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