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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일부 교포, 세월호참사 정치적 악용 유감”

이완구 “일부 교포, 세월호참사 정치적 악용 유감”

입력 2014-05-12 00:00
업데이트 2014-05-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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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만 불 있으면 힘들어하는 유가족 도와줘야”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12일 미국에 거주하는 일부 교민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는 광고를 뉴욕타임스에 실은 데 대해 “일부 해외 교포들이 비극적인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뉴스를 접하고 정말 참담한 기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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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광고 들어 보이는 이완구 원내대표
NYT 광고 들어 보이는 이완구 원내대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NYT 세월호 관련 광고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모두가 아직도 바다 속에 있는 실종자 한 분이라도 더 찾아내야 하는데 벌써 이렇게 정치적 그림을 가지고 온다면 곤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한 와중에 힘을 보태지는 못할망정 (광고 게재에 소요될) 몇만 불 돈이 있으면 국내에서 힘들어하는 유가족을 도와줘야 하지 않나 하는 유감의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대한민국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위로와 도움의 손길을 주기보다 이런 식으로 광고까지 낸다는 것은 정말 외국에서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많은 우리 교포들에게 누가 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가 이제 국민을 선동하거나 정쟁을 일으키는 게 아니라 상처받은 국민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정말 이제는 세월호 뿐 아니라 국가 전체적 측면에서 ‘국가 대개조’라는 명제 속에서 국회가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여야 모두 당리당략을 떠나 비상한 각오로, 정치권이 이전에 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자세와는 다른 환골탈태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야당의 협조를 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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