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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국민우롱 책임져야”vs 野 “檢, 권력의 시녀”

與 “野, 국민우롱 책임져야”vs 野 “檢, 권력의 시녀”

입력 2014-05-07 00:00
업데이트 2014-05-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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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7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논란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 결과를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혼외 아들로 지목된 채모군이 채 전 총장의 아들이 사실상 맞다는 검찰 발표에 고무된 듯 야당을 채 전 총장의 ‘비호세력’이라고 몰아붙였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검찰이 청와대의 채 전 총장 뒷조사 의혹을 무혐의 처분한 것에 주목하며 ‘권력의 시녀’라며 비난했다.

반대로 여당은 청와대의 뒷조사 의혹 무혐의에 대해, 야당은 채 전 총장의 혼외자 사실 확인 등 자신들에게 불리해 보이는 부분에 대해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고 넘어갔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그동안 ‘채동욱 사건’을 둘러싸고 전개된 일련의 과정을 보면 허탈감 마저 지울 수 없다”며 “야당은 ‘캐도 캐도 미담만 나온다’며 채 전 총장을 청문회 때부터 두둔했고 그 뒤로도 정치적 동지라도 되는 듯 비호를 서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그를 정치적 희생양인 양 청와대까지 끌어들이며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를 지속적으로 벌였다”면서 “야당은 검찰총수의 도덕적 흠결 문제를 정쟁으로 비화시켜 진실을 호도하고 국민을 우롱한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논평에서 “검찰이 청와대가 채 전 총장을 뒷조사했다는 의혹을 무혐의 처리한 것은 권력의 시녀임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더욱이 친자관계라는, 극히 사적인 정보가 유출됐는데도 당사자인 청와대 관계자들을 소환조사 조차 하지 못했다”라며 “한마디로 청와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검찰은 철저히 그에 따른 후진국형 형사사법의 전형을 보여준 것”이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사 결과를 검찰을 강력하게 개혁하는 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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