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선거관여 논란’ 임종훈 전 靑비서관 고발

선관위, ‘선거관여 논란’ 임종훈 전 靑비서관 고발

입력 2014-03-17 00:00
수정 2014-03-17 15: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당 수원영통지역 6·4 지방선거 시·도의원 출마 신청자 면접 논란으로 사퇴한 임종훈 전 청와대 민원비서관에 대한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공무원의 선거중립의무 및 선거관여금지 규정을 위반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임 전 비서관을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임 전 비서관은 지난달 22일 새누리당 수원영통당원협의회 소속 시·도의원 출마예정자 15명과 광교산 산행을 다녀온 뒤 이어진 점심식사 자리에서 수원영통 당협위원장, 사무국장과 함께 면접을 실시해 경선 참여자와 배제자를 결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달 초부터 당시 자리에 참석한 출마예정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임 전 비서관이 공무원은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지위를 이용해 경선운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한 공직선거법을 어긴 것으로 판단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임 전 비서관이 조언의 수준을 넘어 주도적·구체적으로 경선에 참여할 사람과 빠질 사람을 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임 전 비서관은 논란이 불거진 지난 7일 “사석에서 나온 발언이고 이 지역에서 7년 정도 정치를 해온 사람으로서 조언을 한 것”이라며 면접 사실을 부인했지만 비판 여론이 잦아들지 않자 사표를 제출하고 공직에서 물러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