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8년이면 충분”…경기지사 불출마 의지 피력

김문수 “8년이면 충분”…경기지사 불출마 의지 피력

입력 2014-01-15 00:00
수정 2014-01-1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문수 경기지사는 14일 6·4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오래전부터 단체장은 재선이 적합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JTBC 뉴스9’에 출연, “(지사직을) 8년 정도 하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제가 당에도 죽 이야기를 해 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가 3선 도전 불출마를 공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3선까지 (하는 건) 아니라는 말이냐’는 거듭된 질문에 “네”라고 답했으며, ‘나중에 생각이 바뀔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제가 오랫동안 생각했고 오래전부터 당에 이야기했다”고 말해 불출마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아예 가능성을 닫아두는 것으로 이해해도 되느냐’는 이어진 질문에도 “저는 이 부분을 오래 생각했다”면서 “제가 경기도에서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통일, 경제활성화 등 다른 여러 국가적 사안에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다른 부분도 좀 더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당과 청와대에서 3선 출마를 요청할 경우에 대해서도 “지금도 아주 강력했다. 그러니까 앞으로 더 강력한 일이야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차기 대선 도전을 염두에 둔 결정이냐는 질문에 “지난번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한번 겨뤄봤는데 저 자신이 많이 부족한 것을 깨달았다”며 “(당에 돌아가면) 스스로 부족한 점을 채우는 게 1번”이라고 말했다.

향후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당권에 직접적으로 도전하는 것은 현재로선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