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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새해 첫순방서 ‘코리아세일즈’ 재가동

朴대통령, 새해 첫순방서 ‘코리아세일즈’ 재가동

입력 2014-01-09 00:00
업데이트 2014-01-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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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스위스서 창조경제·세일즈외교에 초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인도와 스위스를 차례로 국빈 방문하고 다보스포럼까지 참석하며 ‘세일즈 외교’에 다시 시동을 건다.

지난 6일 신년구상 발표 및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집권 2년차의 최우선 국정 화두로 ‘경제’를 내세운 만큼 이번 순방의 초점도 여기에 맞춰져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지난해 하반기 3차례의 외국 방문길에서 ‘풍성한’ 세일즈 외교 성과를 거뒀다는 청와대의 자체 평가에 따라 새해에도 이를 이어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길을 확대하고 외국의 활발한 대한(對韓)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끌어낸다는 복안이다.

◇인도·스위스 방문 키워드는 세일즈·창조경제 = 청와대는 이번 순방의 첫 목적지인 인도 방문에 대해 “금년도 세계 신성장 경제권역에 대한 순방외교의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인도는 신흥 경제권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은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가운데 하나로 1990년대 말부터 우리나라 기업들의 진출과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박 대통령과 만모한 싱 총리의 정상회담 의제도 외교안보 분야 외에 교역 및 투자 확대 등 실질협력 증진, 창조경제의 핵심분야인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기반 구축 등으로 경제 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

청와대는 “이번 인도 방문은 12억 인구의 거대 내수시장이자 우리의 창조경제 구현의 파트너인 인도와 세일즈 외교 추진을 통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추진 및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달성, 4만달러 지향 실현을 위한 외연의 확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도 방문에 이어지는 스위스 방문은 정부의 핵심 경제기조인 창조경제 역량을 강화하는데 방점이 찍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가 세계적인 국가경쟁력과 과학기술 수준을 갖춘데다 효율적인 직업교육제도를 보유한 나라인 만큼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 실현, 중소기업 육성 등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보탬이 되는 정상외교에 나설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다보스서 글로벌기업 CEO에 코리아 세일즈 =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새해 첫 세일즈외교의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개막식에서 ‘창조경제와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현직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것은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4년 만에 박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통해 전 세계 유력 인사들을 상대로 우리 정부의 경제정책을 소개하고 경제·투자 환경을 적극 홍보하며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는 인상을 심어줌으로써 외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세계경제포럼(WEF)이 매년 창의성, 기술혁신성, 성장가능성 등을 두루 살펴 선정하는 ‘2014 글로벌 기술선도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도 개별적으로 접견하며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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