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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감 출정식…“국민 氣살리는 계기될것”

민주 국감 출정식…“국민 氣살리는 계기될것”

입력 2013-10-11 00:00
업데이트 2013-10-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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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투쟁에 나섰던 김한길 대표가 45일만에 복귀하는 등 원내투쟁강화를 선언한 민주당이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제1 야당의 존재감’을 입증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민주당은 11일 국회에서 국감 출정식을 겸한 의원총회와 국정감사 현판식을 잇달아 열고 국감에서 ‘수권능력을 가진 대안적 비판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민주당은 이번 국회의 목표를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에 두기로 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미(未)이관을 문제삼아 회담 녹음 파일 공개를 압박하는 새누리당의 공세를 정쟁으로 규정하고 국정원 대선 개입·복지공약 후퇴 논란은 물론 세제개편, 전월세 문제 등 민생현안을 전면에 내세워 여당과 일전을 치르겠다는 각오다.

이런 차원에서 민주당은 이번 국감의 성격을 ‘정쟁 대(對) 민생의 대결’로 선언했다.

김한길 대표는 당 소속 의원과 보좌관, 당직자 등이 참석한 이날 출정식에서 “국정원이 정치에 개입하고 국가 기강을 문란하게 했음에도 정부·여당은 정쟁만 만든다”며 “이번 국감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파기한 공약을 살려내고 집권 여당이 포기한 서민과 중산층 살리기에 매진할 것”이라며 “경제민주화 실천과 ‘을’ 살리기로 서민과 중산층의 눈물을 닦아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감을 비롯한 정기국회가 국민의 기(氣)를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권력기관을 개혁해 민주주의 회복을 이룩하는 한편, 복지공약 후퇴를 막아내고 부자 감세를 관철해 민주주의 살리기, 약속 살리기, 민생 살리기라는 정기국회 목표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부터 가동하고 있는 ‘24시 비상국회 체제’를 통해 소속 의원들이 준비한 국정감사의 성과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의원들의 국감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국감을 마친 뒤에는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국감 성적 우수 의원을 선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국감 기간 매주 수요일은 대부분의 상임위가 자료 준비로 일정이 적은 점을 고려해 정기적으로 의원총회를 열고 국감 진행상황과 성과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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