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청소년 축구대표팀, 조총련과 연습경기

北 청소년 축구대표팀, 조총련과 연습경기

입력 2013-07-06 00:00
수정 2013-07-0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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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김양건 등 고위간부도 경기 관람

북한의 청소년 축구 대표팀이 고위간부들의 관심 속에 지난달 하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청소년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6일 “재일조선 청년 학생 축구대표단이 6월 21일부터 29일까지 조국(북한)을 방문해 16세 이하, 19세 이하 조선(북한) 대표 선수들의 추가실력 점검을 겸한 경기에 출전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16세 이하 팀과 19세 이하 팀은 방북기간 2경기씩, 총 4경기를 진행했으며 특히 장성택 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등이 현장에서 직접 전 경기를 지켜봤다.

조총련이 북한 축구 대표 선발에 선수를 보낸 적은 있지만 팀을 꾸려 북한 대표팀과 평가전 성격의 연습경기를 가진 것은 처음이다.

이번 경기는 김일성경기장의 전광판에 각 팀의 이름과 경과시간이 표시되고 볼보이도 배치돼 공식경기와 같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신보는 덧붙였다.

이번 조총련 학생팀을 이끌고 방북한 재일본조선인축구협회의 리강홍 이사장은 북한이 ‘축구강국’ 건설을 내세우며 지난 5월 개교한 평양국제축구학교에 축구공 100개를 기증하고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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