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당직자도 혁신 첨병”…고강도 혁신 예고

김한길 “당직자도 혁신 첨병”…고강도 혁신 예고

입력 2013-05-13 00:00
수정 2013-05-13 17: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13일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혁신의 첨병’이 되어달라며 강도높은 당 혁신을 거듭 예고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무처 당직자 전체조회에 참석해 “저를 포함한 여러분이 혁신의 대상이자 첨병이 돼야 한다”며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정기인사가 단행될 때까지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당 안팎에서는 김 대표의 이러한 언급에 대해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사무처 인사 등을 앞두고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를 다잡으려는 의중이라는 해석이 나돌았다.

김 대표는 “민주당 당직자들이 문제가 많다,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고도 말했다. 당이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서 당직자들도 구태를 벗고 변화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박기춘 신임 사무총장은 더 직설적으로 사무처의 ‘셀프 혁신’을 당부했다.

박 총장은 “여러분이 묵묵히 책임을 다하고 노력한 것을 인정하지만, 아직도 계파와 관련을 맺고 일부 당직자들이 당에 도움이 안 되는 행태를 보인 것도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당직자도 계파 청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분열주의, 온정주의, 포퓰리즘과 결별하고 새롭게 뭉쳐 선거에 이기는 정당을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