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의원이 본회의장서 본 ‘누드사진’ 은

심재철의원이 본회의장서 본 ‘누드사진’ 은

입력 2013-03-24 00:00
업데이트 2013-03-24 15: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심재철, 국회 본회의장에서 ‘누드사진’ 검색 구설수

이미지 확대
심재철 의원
심재철 의원


<심재철, 국회 본회의장에서 ‘누드사진’ 검색 구설수>(종합)

민주 “새누리당 사과하고 본인도 정치적 책임 분명히 해야”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이 국회 본회의 중에 스마트폰으로 여성의 나체사진을 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구설에 올랐다.

심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해 열린 본회의에서 여성의 나체 뒷모습 사진을 보는 장면이 일부 언론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심 최고위원은 해당 사진을 처음 공개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카카오톡으로 보내줘 뭔가 하고 봤더니 그게 나오더라.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심 최고위원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누드사진’이라는 단어를 직접 입력하는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심 최고위원의 휴대전화는 24일 ‘착신금지’ 상태였다.

심 최고위원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도 (심 최고위원과) 연락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 최고위원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 같은 행동을 비판하며 사과를 촉구하는 네티즌의 글이 잇따랐다.

한 네티즌은 심 최고위원이 국회 윤리특별위원이라는 점을 거론,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사과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 누구의 윤리·도덕을 판단하고 평가하겠느냐”고 지적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는다며 야당 비난에 앞장섰던 심 최고위원이 정부조직법을 처리하는 본회의장에서 누드사진을 즐겼다는 사실은 참으로 한심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다른 사람도 아닌 국회 윤리특위 위원인 심 최고위원의 이 아찔한 추태는 어디에서 윤리적 심판을 받아야 하는 것인가”라며 “당 최고위원이 본회의장 누드사진 추태의 주인공인 만큼, 새누리당 차원에서 사과하는 것은 물론 심 최고위원 본인도 정치적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