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수석이 ‘왕수석?’…靑 수석비서진 서열은

정무수석이 ‘왕수석?’…靑 수석비서진 서열은

입력 2013-02-19 00:00
업데이트 2013-02-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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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청와대 수석비서진의 진용이 갖춰지면서 이들의 ‘서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각종 회의에서의 자리배치, 업무보고, 발언순서 등 일상 업무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대통령직인수위는 18일과 19일 수석비서관 내정자의 명단을 잇따라 발표하면서도 서열은 명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에서는 비서실장 산하 5개 수석비서관 가운데 정무수석이, 정책실장 아래 3개 수석비서관 가운데 경제수석이 각각 선임 비서관이라는 점에서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도 일정한 질서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가 배포한 청와대 비서실 조직도가 현재로서는 서열구조에서 가장 설득력이 있다.

비서실장 아래 대등하게 포진한 9명의 수석비서관 가운데 첫번째 자리에 있는 정무수석이 선임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민정-홍보-국정기획-경제-미래전략-교육문화-고용복지-외교안보수석의 순이다.

그러나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의 발표 순서대로라면 약간 달라진다.

발표는 국정기획-민정-홍보-정무-외교안보-경제-고용복지-교육문화-미래전략수석의 순서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혼선이 빚어질수 있는 대목이어서 조만간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무수석실은 청와대와 정부, 청와대가 국회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새 정부에서 강화되는 사회안전 업무도 정무수석실이 관장한다.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관리, 인사검증, 공직기강, 법무 업무는 민정수석실이 맡는다.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책방향을 국민에게 알리는 기능은 홍보수석에게 주어진다. 언론사 기자들을 직접 대면하는 청와대 대변인이 홍보수석실 소속이다.

국정기획수석실은 새 정부의 정책 어젠다를 개발하고 주요 국정과제의 추진상황을 관리하는 청와대의 ‘심장부’에 해당한다.

경제수석실은 경제금융ㆍ산업통상자원ㆍ중소기업ㆍ국토교통해양ㆍ농수산식품 등 5개 비서관실을 거느리게 된다. 정부에서 이들 업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가 경제부총리라면, 청와대에서는 경제수석이 된다.

미래전략수석은 과학기술, 정보통신방송, 기후환경 등 미래창조과학부와 환경부의 업무를 담당하게 돼 새 정부에서 큰 비중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안보수석은 산하 외교ㆍ국방ㆍ통일비서관과 함께 일한다.

그러나 신설된 국가안보실장이 위기대응은 물론 일부 국방 업무를 나눠갖게될 것으로 보여 청와대 내에서 ‘콤비플레이’가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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