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4일 5ㆍ16과 유신, 인혁당 재건위 사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박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5ㆍ16과 유신, 인혁당 등은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이로 인해 상처와 피해를 입은 분들과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이날 사과는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한 과거사에 대해 “역사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기존 입장을 크게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래는 박 후보가 2004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 시절부터 최근까지 내놓은 역사인식 관련 발언 중 일부.
▲”과거에 부정적인 면이 있었고 잘못됐으며 당시 피해당한 분들에게 미안하다고 이미 사과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돌아가신지 25주년이 되는데 20년 이상 사과했다”(2004년 7월25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체제 2기 출범 즈음)
▲”아버지 시절 여러 가지로 피해입고 고생하신 데 대해 딸로서 사과드린다. 아버지의 기념관에 대해 어려운 결정주신 것 다시 한번 감사 말씀드린다.”(2004년 8월12일 김대중 전 대통령 방문)
▲”역사를 정치적으로 다루려하면 자신의 잣대로 편리하게 평가하려는 유혹들이 많지 않겠는가”(2005년 1월18일 한나라당 운영위원회)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수없이 여러번 사과를 했고 지금도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2005년 2월4일 한나라당 의원연찬회)
▲”아버지 시대 불행한 일로 희생과 고초를 겪으신 분들과 그 가족분들에게 항상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 시절, 아버지 시대에 본의 아니게 불행을 당한 분들께 사과를 드리는 것은 진심과 충정을 담은 말이다. 진실하게 다가갈 때 마음을 열고 화해가 이뤄질 수 있다.”(2007년 6월11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
▲”아픈 역사가 되풀이돼 다시는 우는 사람이 없게끔 해주십시오. 장준하 선생이 바란 것은 자유민주주의 확립인 만큼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2007년 7월11일 장준하 선생 유족 방문)
▲”역사에 판단을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유신시대에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희생하셨던 분들과 고통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생각을 갖고 있다.(2007년 7월19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청문회)
▲”그 당시에 안보적으로 굉장히 위험한 위기 상황에서 돌아가신 어버지로서는 불가피하게 최선의 선택을 하신 게 아닌가 한다. 그 후 나라 발전이라든가 오늘의 한국이 있기까지 돌아봤을 때 5.16이 그 어떤 초석을만들다고 저는 생각하지만 다른 생각과 반대 의견을 가진 분도 있기에 이 문제를 갖고 이게 옳으니 저게 옳으니 하는 것보다 역시 이것도 국민의 판단,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시대 피해보고 고통받은 분들과 가족분들에게는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듯 항상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고, 진심으로 깊이 사과를 드린다.”(2012년 7월16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그것(5ㆍ16)이 어떤 정상적인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에서 아버지 스스로도 ‘불행한 군인을 만들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2012년 8월7일 새누리당 대선경선주자 뉴미디어 토론회)
▲”정치권이 민생을 제쳐놓고 (과거사) 문제를 갖고 싸우고 옳고 그르니 하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 “(2012년 8월20일 새누리당 전당대회)
▲”유신에 대해서도 많은 평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시 아버지가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이렇게까지 하면서 나라를 위해 노심초사했다. 그 말 속에 모든 것이 다 함축돼 있다” “(인혁당 사건과 관련) 대법원 판결이 두 가지로 나오지 않았나. 그 부분에 대해서도 앞으로의 판단에 맡겨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답을 제가 한 적이 있다” (2012년 9월10일 MBC라디오 인터뷰)
▲”2007년 (인혁당) 재심 판결에 대한 사법부의 최종 판단을 존중한다. 과거 수사기관 등 국가 공권력에 의해 인권이 침해된 사례가 있었고, 이는 우리나라 현대사의 아픔이라고 생각한다.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아픔을 깊이 이해하고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2012년 9월12일 서면브리핑)
▲”5ㆍ16과 유신, 인혁당 등은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이로인해 상처와 피해를 입은 분들과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국민들께서 저에게 진정 원하시는 게 딸인 제가 아버지 무덤에 침을 뱉는 것을 원하시는 것은 아닐 거라 생각한다. 이제는 증오에서 관용으로 분열에서, 통합으로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2012년 9월24일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
연합뉴스
박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5ㆍ16과 유신, 인혁당 등은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이로 인해 상처와 피해를 입은 분들과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이날 사과는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한 과거사에 대해 “역사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기존 입장을 크게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래는 박 후보가 2004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 시절부터 최근까지 내놓은 역사인식 관련 발언 중 일부.
▲”과거에 부정적인 면이 있었고 잘못됐으며 당시 피해당한 분들에게 미안하다고 이미 사과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돌아가신지 25주년이 되는데 20년 이상 사과했다”(2004년 7월25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체제 2기 출범 즈음)
▲”아버지 시절 여러 가지로 피해입고 고생하신 데 대해 딸로서 사과드린다. 아버지의 기념관에 대해 어려운 결정주신 것 다시 한번 감사 말씀드린다.”(2004년 8월12일 김대중 전 대통령 방문)
▲”역사를 정치적으로 다루려하면 자신의 잣대로 편리하게 평가하려는 유혹들이 많지 않겠는가”(2005년 1월18일 한나라당 운영위원회)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수없이 여러번 사과를 했고 지금도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2005년 2월4일 한나라당 의원연찬회)
▲”아버지 시대 불행한 일로 희생과 고초를 겪으신 분들과 그 가족분들에게 항상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 시절, 아버지 시대에 본의 아니게 불행을 당한 분들께 사과를 드리는 것은 진심과 충정을 담은 말이다. 진실하게 다가갈 때 마음을 열고 화해가 이뤄질 수 있다.”(2007년 6월11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
▲”아픈 역사가 되풀이돼 다시는 우는 사람이 없게끔 해주십시오. 장준하 선생이 바란 것은 자유민주주의 확립인 만큼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2007년 7월11일 장준하 선생 유족 방문)
▲”역사에 판단을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유신시대에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희생하셨던 분들과 고통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생각을 갖고 있다.(2007년 7월19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청문회)
▲”그 당시에 안보적으로 굉장히 위험한 위기 상황에서 돌아가신 어버지로서는 불가피하게 최선의 선택을 하신 게 아닌가 한다. 그 후 나라 발전이라든가 오늘의 한국이 있기까지 돌아봤을 때 5.16이 그 어떤 초석을만들다고 저는 생각하지만 다른 생각과 반대 의견을 가진 분도 있기에 이 문제를 갖고 이게 옳으니 저게 옳으니 하는 것보다 역시 이것도 국민의 판단,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시대 피해보고 고통받은 분들과 가족분들에게는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듯 항상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고, 진심으로 깊이 사과를 드린다.”(2012년 7월16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그것(5ㆍ16)이 어떤 정상적인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에서 아버지 스스로도 ‘불행한 군인을 만들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2012년 8월7일 새누리당 대선경선주자 뉴미디어 토론회)
▲”정치권이 민생을 제쳐놓고 (과거사) 문제를 갖고 싸우고 옳고 그르니 하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 “(2012년 8월20일 새누리당 전당대회)
▲”유신에 대해서도 많은 평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시 아버지가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이렇게까지 하면서 나라를 위해 노심초사했다. 그 말 속에 모든 것이 다 함축돼 있다” “(인혁당 사건과 관련) 대법원 판결이 두 가지로 나오지 않았나. 그 부분에 대해서도 앞으로의 판단에 맡겨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답을 제가 한 적이 있다” (2012년 9월10일 MBC라디오 인터뷰)
▲”2007년 (인혁당) 재심 판결에 대한 사법부의 최종 판단을 존중한다. 과거 수사기관 등 국가 공권력에 의해 인권이 침해된 사례가 있었고, 이는 우리나라 현대사의 아픔이라고 생각한다.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아픔을 깊이 이해하고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2012년 9월12일 서면브리핑)
▲”5ㆍ16과 유신, 인혁당 등은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이로인해 상처와 피해를 입은 분들과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국민들께서 저에게 진정 원하시는 게 딸인 제가 아버지 무덤에 침을 뱉는 것을 원하시는 것은 아닐 거라 생각한다. 이제는 증오에서 관용으로 분열에서, 통합으로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2012년 9월24일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