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민주화 성지 방문으로 사실상 대권행보

안철수, 민주화 성지 방문으로 사실상 대권행보

입력 2012-09-14 00:00
수정 2012-09-14 14: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4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는 등 사실상 대권행보에 나서고 있다.

안 원장은 지난 11일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확정 뒤 며칠 이내에 출마 여부에 대해 밝히겠다고 했지만 전날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회동에 이은 광주 방문으로 사실상 대선주자와 마찬가지의 행보를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안 원장이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영령들의 묘를 둘러본 데 대해 정치권에서는 야권의 전통적인 지지세력의 근거지이자 민주화의 성지를 찾은 것은 명실상부한 야권 주자임을 각인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호남은 2002년 대선 경선 당시 이인제 후보에게 뒤지던 노무현 후보를 밀어주는 등 주요 고비 때마다 전략적인 선택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날 방문은 대선 출마를 앞두고 호남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차원으로도 여겨진다.

안 원장은 현재 광주ㆍ전남 등 호남에서 민주당 후보들을 누르고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상황이다.

전날 박 시장과의 회동에 대해서도 박 시장은 “정치적인 얘기는 일부러라도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출마와 관련한 모종의 대화가 오갔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박 시장이 시민사회의 ‘대부’라는 점에서 안 원장이 박 시장을 만난 것 자체가 시민사회에 지원을 요청하는 신호를 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안 원장이 광주를 방문한 것은 민주당의 후보 선출이 임박했고, 현재 경선 1위를 달리는 문재인 후보가 경선 컨벤션 효과로 지지율이 부상한 점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문 후보의 부상이 자신의 지지율 하락과 맞물리면서 국민의 시선을 끌 수 있는 행보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서야 할 필요성을 느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안 원장은 민주당 후보 선출 이후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뒤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만큼 5·18 민주묘지 방문과 같은 의미있는 행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언론 노출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안 원장이 종전처럼 이날 광주 방문의 경우 외부에 포착되기 쉬운 상황임에도 비밀리에 진행한 데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박원순 시장 방문의 경우도 회동을 마친 뒤에 언론에 통보하는 등 그동안 안 원장측은 안 원장의 현장 방문 등의 일정에 대해 지나치게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안 원장 측에서는 이러한 일련의 행보에 대해 대권행보와는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민영 대변인은 “안 원장은 오래전부터 5ㆍ18 묘역을 방문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혼자서 조용하게 다녀오고 싶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민의 의견을 듣는 중이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출된 이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말했다.

연합뉴스

신동원 서울시의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백사마을 주민 불이익 해소 위해 공정 보상 나서야”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국민의힘)은 지난 28일 제3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 황상하 사장을 상대로 백사마을 주택재정비사업 과정에서 드러난 이주대책·보상 문제를 집중 추궁하며, “주민 불이익을 신속히 해소하고 공정한 보상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백사마을의 무허가주책 가옥주들은 수십 년간 해당 지역에 터를 잡고 살아온 고령층 및 저소득층 주민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재개발 사업 앞에서 한없이 취약해지는 사회적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대표적인 주거 약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사마을은 주거지 보전지역 해제로 세대가 741세대 늘어나 사업성이 개선됐음에도, 무허가주택 가옥주들에 대한 입주권 기준일을 1981년으로 제한해 주민 불이익이 계속되고 있다. 타 재개발 지구처럼 형평성 있는 보상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SH공사가 시행한 타 재개발 지구에서 임대아파트 입주권을 부여했던 사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사마을 주민에게는 동일한 혜택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백사마을 주민만 차별을 받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며, 이는 명백한 불공정 사례”
thumbnail - 신동원 서울시의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백사마을 주민 불이익 해소 위해 공정 보상 나서야”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