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원 영결식..‘노무현 정부’ 인사 대거 참석

강금원 영결식..‘노무현 정부’ 인사 대거 참석

입력 2012-08-04 00:00
수정 2012-08-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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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이자 최측근이었던 고(故)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에 대한 영결식이 4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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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빈소에서 조문객이 조의를 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빈소에서 조문객이 조의를 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결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 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 안희정 충남지사, 이광재 전 강원지사, 서갑원 전 의원,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등 노무현정부 인사를 포함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안희정 지사는 추도사를 통해 “노 전 대통령과 강 회장은 나의 가슴을 뛰게 했고 두 분이 계시기에 어떤 좌절 속에서도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한 분은 정치인으로, 다른 한 분은 기업가로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의기투합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중소기업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호남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기득권이 아닌 도전자로 살아간다는 것, 모든 게 굴레의 응어리였지만 그것을 되갚음의 논리가 아니라 꿈과 사랑으로 승화시켰다”고 밝혔다.

전북 부안 출신인 강 회장은 1975년 창신섬유를 설립했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지지 의사를 밝히며 인연을 맺은 뒤 평생 후원자이자 동반자로 지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여러 차례 사법처리 대상이 되기도 했다.

2003년에는 불법대선자금 사건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고, 2006년에는 불법대선자금 보관과 법인세 포탈 혐의로 구속됐다. 2009년 4월에는 회삿돈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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