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정신’이 지지하는 민주당 대선후보는

‘김근태 정신’이 지지하는 민주당 대선후보는

입력 2012-07-31 00:00
수정 2012-07-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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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련 오늘 지지 후보 결정..경선 구도 영향 주목

민주통합당 고(故) 김근태 상임고문의 정파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는 31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지지하는 대선 후보를 결정한다.

특히 민주당에서 김 고문이 차지하는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고, 민평련 소속 현역 의원만 22명에 달해 이날 결정은 당내 경선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각 후보는 고비마다 김 고문의 정치적 유산을 계승하겠다며 민평련에 적극적인 구애의 손길을 뻗쳐 왔다.

민평련 역시 대선주자 초청 토론회를 개최하며 지지후보 선정에 신중을 기해왔으며, 이날 지지후보가 결정되면 후보 캠프에 들어가 적극적인 지원 활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평련은 이날 특정 후보를 정하지 않고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등 4명의 후보 가운데 참석자 전원이 투표지에 후보를 한 명씩 적어내는 방식으로 지지 후보를 선출한다.

지지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전국운영위원 재적 인원 58명 가운데 과반 참석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한다.

만약 3분의 2이상 지지를 얻지 못한다면 최소 득표 후보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재표결에 들어가게 되고, 총 4차례까지 표결을 할 수 있다.

특히 최종 2명의 후보를 남겨놓은 상태에서는 회원들 간에 난상토론을 벌이기로 해 이날 자정이 돼서야 최종 지지 후보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민평련 소속 유은혜 의원은 “1명의 특정후보에 대해 지지가 모인 상태가 아니다”라며 “3분의 2의 지지가 모이지 않으면 후보를 정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평련 회원은 김 상임고문이 민주화 운동을 할 때부터 동고동락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600여명에 이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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