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인천공항 매각 재추진’에 우려

與 ‘인천공항 매각 재추진’에 우려

입력 2012-06-27 00:00
수정 2012-06-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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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신중해야” 조원진 “다음 정권으로 넘겨야”

정부가 인천국제공항 매각 재추진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새누리당 일각에서 우려가 제기됐다.

새누리당 진영 정책위의장은 27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에 대한 당정협의’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획재정부의 인천공항 매각 재추진 방침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인천공항에 대해서 전문공항운영사와 전략적 제휴 등을 포함해 지분 49% 매각을 추진했으나 지난 18대 국회에서 논란 끝에 법 개정이 무산됐다.

정부는 그러나 전날 배포한 자료에서 19대 국회에서도 관련 법 개정안을 다시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 의장은 이와 관련, “당과 협의된 바가 없고 오전 당정 회의에서도 (논의한 바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인사인 조원진 의원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천공항 매각, 정권 말 우량공기업 매각 가능한가.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도 아니고”라며 비판했다.

조 의원은 “18대 (국회) 때 안 된다고 누누이 말했다. 이 문제는 다음 정권으로 넘겨야 한다”며 “이 문제로 당ㆍ정ㆍ청 회의한 적 없다. 오보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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