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출마선언… 野 대선주자 각개약진

정세균 출마선언… 野 대선주자 각개약진

입력 2012-06-26 00:00
수정 2012-06-26 11: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두관 김영환 박준영 정동영 가세 전망… 안철수는 저서 마무리중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며 경선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미 문재인 손학규 당 상임고문과 3선의 조경태 의원이 대선 출사표를 던진데 이어 26일에는 정세균 상임고문이 대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두관 경남지사, 김영환 의원, 박준영 전남지사는 7월 초순까지 대선 경선 참여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정동영 상임고문의 출마 가능성이 높아 민주당 경선은 8명의 잠룡 간 대결로 진행될 공산이 크다.

정세균 고문은 이날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종로 광장시장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국민이 믿고 국민을 믿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경선 레이스 합류를 공식화한다.

정 고문은 쌍용그룹 상무,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산업자원부 장관을 거치는 등 1% 특권층이 아닌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경제대통령’을 차별화 전략으로 삼고 있다.

당내 후보 중 지지율 1위인 문재인 고문은 당내 주자들의 각종 견제에 크게 개의치 않고 외견상 ‘소통과 경청’을 앞세운 민생ㆍ현장 행보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그는 27일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뒤 28~29일 1박2일 일정으로 지역구인 부산을 방문한다. 지난 17일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부산행이어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사다.

온화한 신사풍 이미지를 벗고 거침없는 직설적 화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손 고문은 ‘문재인 불가론’을 내세우며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또 ‘저녁이 있는 삶’을 모토로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핵심공약으로 내건 이후 27일 첫 정책발표회를 개최해 정책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김두관 지사는 다음달 10일께 출마 선언을 예고한 가운데 이날 민주도정협의회를 갖는 등 출마를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김 지사는 ‘섬기는 정치’를 모토로 마을 이장에서 경남지사까지 성장한 이력, 야당 불모지인 경남에서 도지사로 당선된 경쟁력을 내세워 바람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정동영 고문은 각계 원로와 인사들과 접촉하며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지만 출마 쪽에 무게중심이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 측근은 “물리적으로 7월초까지는 출마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진보적 노선과 비전에 대한 정책경쟁이 실종된 것을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밖의 대선후보군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다음달 발간 예정인 저서의 마무리 정리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안 원장은 민주당 후보 선출 후 자신까지 포함한 단일화 경선을 실시하는 이른바 ‘2단계 경선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치참여는 여전히 고민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연합뉴스

문성호 서울의원, 강북횡단선 시정질문서 서울시 강북횡단선 재추진 의지 확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문성호 의원(국민의힘, 서대문구 2)은 지난달 29일 개최한 제33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서울시 대상 시정질문을 통해 지난해 6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통과하진 못한 강북횡단선 관련 서울시의 재추진 의지와 향후 진행 방향을 집중 질문했다. 강북횡단선은 동-서를 잇는 노선으로 산비탈이나 고도가 있는 곳에 철도를 건설해야 하는 특성상 공사비가 추계되는 반면, 이에 비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기준 수익 산출 시 미래의 수입으로 간주할 수 있는 외국인 관광객 확대, 등산객 이용 등 미래 수익이 모두 배제되어 있어 경제성이 현저히 낮게 도출된 바 있다. 이에 문 의원은 지역별 발전 불균형이 심각한 서울 내에서 강북횡단선은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아우르는 노선으로 ‘서울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중차대한 가치를 내포하고 있지만, 기재부가 진행하는 예비타당성조사의 경우 균형발전 평가 항목이 수도권에만 삭제되어있어 오로지 ‘자금의 투입 대비 산출’로만 경제성이 도출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2022년 서울시의원 당선 후 지금까지 지속해서 ‘강북횡단선 통과와 추진 필요성’에 대해 누차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수
thumbnail - 문성호 서울의원, 강북횡단선 시정질문서 서울시 강북횡단선 재추진 의지 확인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