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김두관 경남지사가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때리기에 앞다투며 자신이 ‘박근혜의 맞상대’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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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민주평화국민연대 초청 토론회 2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국민연대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참석해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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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민주평화국민연대 초청 토론회 2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국민연대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참석해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손학규 상임고문은 25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박 전 위원장 지지율은 (40% 내외에서) 더 이상 확장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가 보는 사회는 역시 30~40년 전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의 눈으로 보는 사회로 ‘아버지가 먹고살게 해 줬으니 내 말을 따르라’는 리더십이 그대로 진행되는데,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초청간담회에 참석해 “박근혜 정권은 소수 집권층 1%를 위한 정부이자 이명박 정부 2기가 된다. 권위주의와 독선, 초엘리트주의가 박 전 대표에게 있다. 뼛속까지 특권층인 박 전 위원장에게 속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 저지를 위해 그와 대척점에 서 있는 김두관이 주공격수를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비박(비박근혜) 주자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침묵을 이어 가고 있는 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들 야권 주자의 공세에도 함구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정두언 의원의 모친상 빈소(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를 찾아 조문한 자리에서 당 안팎 현안에 대한 의견에 대한 질문에 “문상을 왔으니 아무 얘기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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