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 안상수 “朴-非朴 모두 자기중심적 소아병”

대권 도전 안상수 “朴-非朴 모두 자기중심적 소아병”

입력 2012-06-24 00:00
업데이트 2012-06-2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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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라면 한나라당 이번 대선서 분명히 패할 것”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24일 경선룰을 놓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박근혜 전 위원장과 정몽준·이재오·김문수 등 비박계 주자를 모두 비판하고 나섰다.



안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 진영에 대해 “모두 국민은 간데없고 자기중심적 소아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대로라면 한나라당은 이번 대선에서 분명히 패할 것”이라면서 “국민과 당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세칭 비박후보는 자동적으로 소멸할 것이며, 그들의 주장처럼 박근혜 후보는 본선에 닥칠 마의 2% 능선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전 시장은 이어 “새누리당의 대선후보 선출은 경선의 룰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어떻게 후보를 선출하는가가 아니라 어떤 후보를 뽑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원의 뜻을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경선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완전국민경선 도입에 반대입장을 밝히는 동시에 “지금의 당헌·당규는 5년 전 만들어 놓은 것으로 변화된 시대정신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일정부분 경선룰 변경을 요구했다.

또 “모든 경선출마 선언을 한 후보들이 경선관리위 예비후보등록을 한 후 원탁회의를 열어 경선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하며 “저는 내일 새누리당 경선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시장은 이와함께 “국민을 가계부채로부터 해방시키겠다”라는 자신의 대선출마 모토에 맞춰 지난 40일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구상한 가계부채 해결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가 제시한 해결책은 ▲가계 및 중소기업 부채의 원금상환 거치기간 5년 연장 ▲사채시장을 비롯한 지하경제 척결 ▲ 영세상인에 대한 1만원 이하 카드 결제액 수수료 폐지 등이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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