從北공세 고삐 vs 견제 동상이몽 안보행보

從北공세 고삐 vs 견제 동상이몽 안보행보

입력 2012-06-22 00:00
업데이트 2012-06-2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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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는 철원DMZ서… 野는 통일전망대서

여야 지도부가 일제히 안보 행보에 나섰다.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새누리당은 종북 공방의 주도권을 잡으며 안보 이슈를, 민주통합당은 종북 논란을 견제하는 동시에 ‘수권 정당’의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읽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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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발굴 시찰  새누리당 황우여(왼쪽 네번째) 대표 등 당 지도부가 21일 강원도 철원 승리부대 제38연대 735고지 내 유해발굴 현장을 찾아 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철원 연합뉴스
유해발굴 시찰
새누리당 황우여(왼쪽 네번째) 대표 등 당 지도부가 21일 강원도 철원 승리부대 제38연대 735고지 내 유해발굴 현장을 찾아 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철원 연합뉴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등 지도부는 21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했다. 황 대표와 이혜훈, 유기준, 김진선 최고위원 등은 철원의 전방 부대를 시찰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육군 15사단의 국군 유해발굴 현장도 둘러봤다. 당 지도부가 안보 현장을 방문한 건 지난 4일 백령도, 11일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 등 이달 들어 세 번째다. 종북 공세로 야권을 압박하면서 국방 안보 등에 대한 선명성으로 차별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군의 임전태세를 본받아서 국가적인 모든 일에 그 정신으로 임해야겠다.”며 “물 샐 틈 없는 방어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도 이날 파주 군부대와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했다. 이 대표뿐 아니라 강기정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 3군 사령관 출신의 백군기 의원 등이 동행했다. 이 대표는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북한 지역을 살펴보고 육군 9사단 만우리 초소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민주당 지도부의 군부대 방문은 한명숙 전 대표가 4·11 총선 직전인 지난 3월 시찰한 후 3개월 만이다. 이 대표는 오두산 전망대 방명록에 “평화는 안보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글을 남겼다.

2012-06-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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