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전격 압수수색] 비례경선 투·개표록-관련 프로그램 등 확보

[통진당 전격 압수수색] 비례경선 투·개표록-관련 프로그램 등 확보

입력 2012-05-22 00:00
수정 2012-05-22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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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21일 천신만고 끝에 이번 수사의 핵심 자료인 ‘당원 명부’가 보관돼 있을 것으로 파악된 통합진보당 중앙당사 서버 관리 업체의 압수수색에 성공, 서버를 통째로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 20일 오후 4시 ▲중앙서버 관리업체에서 통째로 떼어낸 서버 본체 ▲비례대표 경선과 관련된 투·개표록 ▲선거인명부 ▲당원 명부 ▲현장 투표 진행 경과와 전산 자료 등 투표 결과가 기록돼 있는 자료 ▲투표 관련 프로그램 ▲투표 프로그램과 관련된 투·개표 내역이 기록된 데이터베이스 ▲투표 시스템 및 데이터베이스 접근 내역 또는 열람·수정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로그 기록 등과 관련된 자료 등 통진당 비례대표 경선 자료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3시간 30분 뒤 서버 본체를 떼어내 반출하는 부분만 기각하고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이 중앙서버에 저장된 내용을 이미징, 즉 복사만 할 것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날 통진당원의 거센 반발로 ‘서브 이미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법원에 ‘서버 본체를 통째로 떼어 온다.’는 내용의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청구했고 법원이 받아들였다.

검찰은 이날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 동작구 대방동 통진당 중앙당사와 중앙당사의 서버를 총괄하는 ㈜스마일서브, 비례대표 경선 때 온라인 투표를 관리한 ㈜엑스인터넷정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안석·이민영기자 ccto@seoul.co.kr



2012-05-2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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