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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화합으로 대선 승리… 야당과도 최대한 상생할 것”

“당내 화합으로 대선 승리… 야당과도 최대한 상생할 것”

입력 2012-05-10 00:00
업데이트 2012-05-1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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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한구 신임 원내대표

새누리당 이한구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계파를 초월해 당내 화합을 제1의 기치로 내걸고 대선까지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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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오른쪽)·진영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단 경선에서 각각 새 원내대표·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된 뒤 꽃다발을 들고 서로 손을 맞잡아 올리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이한구(오른쪽)·진영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단 경선에서 각각 새 원내대표·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된 뒤 꽃다발을 들고 서로 손을 맞잡아 올리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이 원내대표는 4선의 관록에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제 가정교사’라는 별명을 가진 정책통이다. 대구 수성갑이 지역구로 대구·경북(TK) 지역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정치인이다. 19대 총선에선 민주통합당 김부겸 의원을 꺾고 지역구를 수성했다.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박 위원장의 싱크탱크 격인 국가미래연구원 회원이다. 보수 성향에 원칙주의자이나 그동안 경제 정책·입법 활동을 바탕으로 대선 국면에서 박 위원장의 주요 공약인 경제 민주화와 박근혜 노믹스를 실현할 주요 인물로 꼽힌다. 다음은 이 원내대표와의 일문일답.

→승리를 예상했나.

-(PK 출신인) 이주영 후보 표가 상당수 나에게 올 걸로 기대했다.

→초선이 76명에 이르는 여당 원내 사령탑으로서 대선을 준비할 복안은.

-초선이든 다선이든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해 좌절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당론으로 국회의원이 헌법기관 역할을 못 한 측면도 있다. 국회가 국민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도 많았다. 의원들의 관심 분야, 현안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협치 정신을 갖고 일해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비해 협상력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야당과 최대한 상생으로 가겠다. (격투기인) K1 경기가 아니라 육상경기로 생각한다. 국회 몸싸움 방지법이 통과돼 (재적 인원) 60%의 동의가 있어야 국회가 움직인다. 전투력보다 협상력이 더 중시될 것이다. 이슈 선정 경쟁은 하겠지만 바람잡이식 정책이 아니라 성숙한 정책만 내놓겠다. 박 원내대표는 국정 경험도 많고 정보력도 있어 우리 당과 국민의 뜻을 잘 아실 걸로 생각한다.

→계파 부담 때문에 늦게 출마했다는 지적이 있다.

-(친박계와 소원했던) 진영 의원과 저는 속칭 친이(친이명박) 의원들과도 친하고 쇄신파 의원의 말도 경청한다. 더 이상 친이니 친박이니 하는 콘셉트는 없다. 당내 화합이 제1의 기치다. 계파, 지역보다 능력, 전문성에 맞춰 사람을 등용하겠다.

→표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았다.

-그게 자연스러운 것일 수 있다. 남경필 의원은 여러 비판 속에서도 용감히 당 쇄신을 위해 애써 왔던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그 정신을 받아들여 원내 전략을 짜고 운영할 때 최대한 반영하겠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이한구 원내대표 ▲67·경북 경주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캔자스주립대 경영학 박사 ▲행시 7회 ▲대우경제연구소장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16, 17, 18, 19대 의원

2012-05-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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