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대 “박근혜 대통령된 듯 주변서 떠들면 필패”

안효대 “박근혜 대통령된 듯 주변서 떠들면 필패”

입력 2012-04-17 00:00
수정 2012-04-17 14: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총선이 대통령후보 경선 가름” 주장한 이상돈 비판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은 17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에 이미 당선된 듯이 주변에서 떠드는 것 자체가 새누리당의 대선 필패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정몽준 전 대표의 최측근인 안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이 이날 YTN ‘강지원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당내 경선없이 대선후보로 추대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은 “새누리당에 대선주자로서는 박 비대위원장 외에는 대안이 없다”며 “사실상 총선이 경선을 가름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을 제 개인으로는 생각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실제 선거에서 박 비대위원장이 (승리로) 판단을 받은 만큼 대통령 후보 경선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의원은 “민주주의는 절차인데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이 있는 사람의 언급인지 의심된다”며 “비대위원이 이런 언급을 하는 것 자체가 당 전체의 민주주의 의식에 대해 의심을 받게 하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또 “선거에서 의석을 예상보다 더 얻었다고 오만해진 사람의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이회창 총재 시절에 얻은 교훈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며 “이 위원이 이회창 총재와 자유선진당을 하다보니 그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또 당을 망치려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